안녕하세요?
오늘은 뉴스와 정책 들을 둘러보다가
정주여건이라는 생소한 개념에 대해 알게 되어서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7230
국토교통부의 발표자료를 보고 참고했는데요.
제목은 "'22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환경 통계조사 발표" 입니다.
먼저 정주여건의 개념에 대해서부터 알아야겠죠.
정주여건이란?
정주요건이란 '정주(定住)'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을 뜻하고 '여건(與件)'은 '주어진 조건'을 뜻한다고 합니다.
즉 혼자 혹은 가족과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삶을 영위하는 환경의 정도를 정주요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아! 정말 그럴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는데요.
바로 제가 청소년기에 살았던 고향에도 혁신도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혁신도시는 서울 및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기획된 도시인데요.
공공기관과 정출연을 지방으로 보내고 그 지역에 계획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참고로 전국의 혁신도시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말 많은 혁신도시들이 있는데요.~ (◉Θ◉)
물론 이 중에서도 성공한 혁신도시가 있고 도시발전이 지지부진한 곳도 있겠지만요.
제가 직접 혁신도시에서 자라온 경험에 의하면
가장 공통적이고 큰 문제점이 <가족 전체가 이주해서 살지 않고 남편(아빠)만 내려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월~목요일까지는 회사와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
최소한의 생활만 하며 살다가
금요일 퇴근하면(연차/조퇴등으로 빨리 퇴근하기도 함)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서울로 슝 올라가 버린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혁신도시 형성 초기에 이런 비율이 정말 많았습니다.
금요일 퇴근시간, 서울로 가는 버스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장들이 모습이 기억나네요...
아 물론
가족을 모두 데리고 내려오지 않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0/2016092000254.html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071622063866
5~6년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만큼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거든요.
공기업과 공단이 제일 먼저 내려가고
근처에 아파트가 지어지고,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우면
상권이나 문화시설도 들어오고 하는 것이 순서였기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정주인구 현황
애초에 혁신도시의 목표가 지방균형발전이었기에
평일에만 근무하고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돌아가버린다면 그 의의가 퇴색되겠죠.
따라서 혁신도시의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 그 현황을 발표한 것입니다.
실제로 전국의 인구가 감소세인 반면
혁신도시의 인구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고요.
평균연령도 34.7세로
우리나라 전체 평균연령인 43.3세보다 훨씬 젊습니다!
확실히 일자리가 있으니 젊은 인구들이 이주하여 가정을 꾸리고 살 수 있네요.
지역별로 나누어서 보자면
초과 달성한 곳과 많이 부족한 곳이 보이네요!!
초과달성한 도시: 부산(105.7%), 전북(100.7%) 울산(99.5), 제주(94.9%) - 근접
부족한 도시: 광주전남(78.4%), 충북(78.5%)
광주전남의 빛가람 혁신도시는 종종 뉴스에서도 소개하는데요
https://youtu.be/4hFAi6GpFPY
이 뉴스에서도 목표에 비해 인구수가 부족한 것을
정주여건 부족으로 분석합니다.
교육시설의 부족(학교 부족)으로 아이를 데리고 이주하는 인구가 적고
또한 상업시설이 과도하게 공급되는 것도
오히려 경쟁을 부추겨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해친다고 언급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족들이 함께 내려와 자리잡아 살며
해당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도시의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주여건을 갖추려면?
국토부에서 생각하는 정주여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즉 정주여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프라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문화 학원 교육환경 의료시설 공원(녹지) 대형마트/백화점 상권 등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인프라들이 있고
그 중에서도 교육환경(학교, 학원), 의료시설(응급실, 종합병원)과 생활편의시설(마트) 등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 생각
1. 부동산을 처음 공부할 때만 해도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학군'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학군의 중요도가 낮아지고 고령인구를 위한 시설들이 많은 곳으로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공부를 하면서 학군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학군은 단순히 학교와 학원, 서울대 잘 보내는 학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3인, 4인 가족의 입맛에 맞는 시설들이 들어와서 살기 좋고
다른 고민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 정주여건이 혁신도시 구성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지만
제가 살고 있는 수도권에도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신혼집으로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첫 집을 마련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신혼부부 둘만 살다 보니까
교통편의나 직주근접을 고려하여 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가정의 규모가 커지다 보면
필요성에 의해 한 두 번 더 이사를 하게 될 텐데요.
즉 수도권 내에서 이사를 하더라도 마침내 정주여건이 갖춰진 단지에 당도한다면
이사를 멈추고 ~자리를 잡고 살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수도권 내에서도 다양한 택지들이 개발중에 있는데요
학군을 포함하여 정주여건을 갖춘, 롱런할 수 있는 단지가 어디인지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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