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마이루루입니다
신혼부부 월급명서세를 이모저모 뜯어보고 분석해보는 시간인데요
1탄인 공무원-교사 명세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구요 ^_^
-
오늘은 2탄인 <<사기업ver.>>입니다~
2022년 10월 기준의 따끈따끈한 명세서를 출력해왔는데요.
확실히 공무원보다는 항목 수가 적고 간단명료한 느낌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먼저
크게 급여내역, 세금내역, 공제내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세금 부분은 동일하고, 급여와 공제내역이 다르네요.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기업 기준급은 기본급이라고도 하는데요.
처음 입사 시 연봉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년 연말 임금협상을 통해 연봉이 올라가게 되는 구조인데요.
같은 그룹사 내에 있다고 하더라도 사업부마다 각기 다르고
직무에 따라, 직급에 따라 기본급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 규정에 의해
기본급을 포함한 구체적인 연봉 액수는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다만 특별 성과급이나 보너스 등을 준다는 신문기사를
인터넷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때 기준이 기본급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 연봉이 6000만원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이를 20분의 1로 쪼갠 것을 기본급(a) 라고 하고 아래와 같이 월급을 줍니다.
1월 : 1.5a = 1a(기본급) + 0.5a(전환급)로 구성
2월 : 1.5a + 1a(설날상여금) = 2.5a
3월 : 1.5a
4월 : 1.5a
5월 : 1.5a
6월 : 1.5a
7월 : 1.5a
8월 : 1.5a
9월 : 1.5a + 1a(추석상여금) = 2.5a
10월 : 1.5a
11월 : 1.5a
12월 : 1.5a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연봉 6000만원 나누기 12(달)로 생각해
한달에 월급으로 500만원을 받는거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20으로 나눠줍니다.
즉, 연봉에는 설날, 추석 상여금 2a(=기본급 x 200%)이 합쳐진 것이죠.
그리고 고과(성과)에 따라 PI(보통 평균 고가면 10%) / PS(회사별 천차만별)는 연봉과 별개로 나오죠.
성과급(보너스) 500% 나온다고 했을 때
기본급이 a(=300만원)인 임직원은(대략 과장 급, 요새는 회사마다 직책이 다름)
세전 1500만원을 성과급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실제 세금을 떼면 1000만원 초반 수준)
고정시간외수당은
월 필수근무 시간이 180시간정도이며 이 시간 보다 초과될 경우
지급되는 것이 초과근무수당입니다.
참고로 요즘 대기업들은 '포괄임금제'를 많이 채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내용은 연봉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어요.
가령 포괄임금제 20시간까지다 라고 한다면
근무시간 : 180시간(필수근문제) + 24시간(초과시간)의 경우
초과근무 시간 : 24시간 - 포괄임금시간(20시간) = 4시간
결과적으로 4시간에 대한 초과 근무 수당이 나오는 것이죠.
(단 주말 출근은 포괄임금제 상관 없이 돈을 1.5배 줍니다.)
그러니 20시간 이상 초과근무 해야지 돈을 주는 방식이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지요.
모든 직장인들은 근로세득세율에 따라 소득세를 원천징수한
세후 금액을 월급으로 받게 됩니다.
올해 납부하게 되는 소득세는 전년도 발생한 소득에 대한 금액인데
간이세액표를 활용하여 공제대상 가족수나 총 급여액에 따라 공제율을 달리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종합소득세율표인데요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6천만원인 경우
1,200만원까지의 구간은 6%인 72만원
1,200~4,600만원까지의 구간은 초과금액인 3,400만원의 15%인 510만원
4,600~6,000만원까지의 구간은 초과금액인 1,400만원의 24%인 336만원
총 918만원을 근로소득세로 내게 됩니다.
*공무원 연봉 4천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세금이 492만원 이었는데요.
연봉 6천만원의 사기업 근로자는 세금 918만원으로
연봉은 1.5배 늘어나는 동안 세금은 1.86배 차이가 나네요.
참고로 설명하기 쉽게 연봉으로 표시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해 근로소득세를 계산하는데요.
과세표준이란 종합소득에서 기본공제, 추가공제, 연금보험료 등등
여러 소득공제를 한 뒤 나오는 금액입니다.
(부양자녀 수 등등 공제 항목이 있음)
즉 연봉에 15%를 곱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득세는 생각보다 적은 금액을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소득세는 소득세의 10%입니다.
소득세는 국가에서 떼어가는 것이고
지방소득세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떼어가는 돈입니다.
간단히 말해 경기도 안성시라면
경기도지사, 경기도의회에 납부하게 되고
이 돈으로 서울시 살림을 꾸린다는 것이지요 :)
참고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는 모두 연말정산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사회가 운영하는 사회보험제도인데요.
은퇴 후 소득이 없어지거나 질병이나 사고로 장애/사망했을 때
매월 연금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입니다.
국민연금은 최소가입기간 10년을 채우는 경우
수급개시연령이 되었을 때 부터 매월 연금으로 돌려받는 돈입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내가 낸 연금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https://csa.nps.or.kr/main.do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
사기업에 다니는 경우
사업장 가입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9%를 내게 됩니다. (회사와 반반 부담)
기준소득월액은 월 급여에서 비과세항목(예: 식대, 교통비 등)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현재 체계를 유지하는 경우 재정안정성 악화로
90년생들은 국민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연구가 있는데요
연금개혁과 세제지원, 사적연금 활성화 등을 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
건강보험은 4대보험 중 하나인데요.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기준소득월액의 6.99%를 원천징수하게 됩니다. (역시 회사와 반반 부담)
>>참고로 건강보험 건보료율은 매년 인상되는 추세입니다. (전년대비 1.89%인상)
우리나라 의료보장제도는 정말 잘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려 이비인후과에 방문하거나
코로나 검사를 위해 호흡기 클리닉에 방문한 경우
진료비 내역에 본인부담금은 굉장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다만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매년 늘어나고 있고
노인인구의 증가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는 대상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보험료는 매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화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질환자에게 장기요양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인데요.
건강보험의 12.27%를 매달 납부하게 됩니다.
4대보험 중 하나로
소득의 0.9%를 납부하게 됩니다.
실직 시 받는 실업급여가 고용보험 기금에서 나오는 것인데요.
이 밖에도 출산휴가, 육아휴직, 청년 구직 지원금 등
구직활동 및 재교육을 지원하는 성격의 사회 보험입니다.
개인연금의 경우에는 외국계 기업에서는 401K라는 제도가 잘 마련되어있지만
한국에는 아직 지원하는 회사가 몇 없는데요.
(참고로 미국은 401K 제도 덕분에 회사원들이 은퇴 후 연금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해주죠.)
그래도 한국의 몇몇 기업들은 개인 연금을
연봉에 일정 비율(5% 수준)을 12개월로 분할해서 지급하고 있어요.
가령 연봉이 6000 만원의 경우 매달 25 만원의 개인 연금을 개인 연금 계좌에 입금을 해주고 있어요.
(연금 저축 계좌의 경우에는 개별 주식 말고 펀드나 ETF는 매수할 수 있고 절세가 가능해요.)
지금까지 마이루루 사기업ver
급여명세서에 대해 항목별로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
회사를 다니면서 이렇게 제대로 급여명세서를 뜯어본 것이 처음인데.
배운 점도 많고 회사를 이직하기 잘 했다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들어요.
앞으로 급여명세서를 볼 때면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신혼부부 돈관리] 12월 가계부 예산 세우기 (2) | 2022.12.09 |
---|---|
2개월차 신혼부부 가계부 - 11월 결산 (STEP 2. 예산 점검) (1) | 2022.12.01 |
[신혼부부 돈관리] 마이루루 월급명세서 뜯어보기 (공무원-교사ver) (1) | 2022.11.08 |
[신혼부부 돈관리] 11월 가계부 예산 세우기 (대출이자금리상승, 신혼부부용돈, 알뜰폰, 쿠팡와우해지) (0) | 2022.10.31 |
[신혼부부 돈관리] 뱅크샐러드 '우리집 돈관리'와 '데이터 내보내기' 활용 (0) | 2022.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