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마이 루루입니다.
요새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지금 부산인데 선선하니 습도도 적당하고 아주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오늘은 박사과정을 영차영차 밟고 있는 친구와 저녁 먹으러 부산대역 근처로 갔습니다.
뭐 먹을지 한 시간 전까지도 치열한 고민 끝에 친구가 최근 랩실 친구들이랑 가본 곳 중에 양갈비가 맛있다고 하여
부산대역 근처 낙양에 가기로 했습니다.
부산 금정구 장전 온천천로 83번 길 14 1층
영업시간 17:00~01:00
*마지막 주문은 00:00시 까지*
부산대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쭈욱 길을 걷다 보면 왼쪽으로 꺾어서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보입니다.
저는 미리 2시간 전에 예약을 하고 저녁 6시 반 정도 입장을 했답니다.
대학가 앞이라 그런지 다들 에너지 넘치고 뭔가 젊음이 느껴졌어요.
저는 이제 거의 화석이고 친구도 랩실에서 왕고라고 하더라고요.
낙양 외관
가정집 1층을 새로 인테리어 해서 만든 느낌이고 조명이 아늑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밖에 의자에서 사람들이 앉아서 사진도 찍고 기다리더라고요.
요즘엔 정말 가정집을 개조해서 장사를 하는? 이런 형식의 가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낙양의 내부 사진
쾌적하고 의자와 테이블 높이가 적당한 편이라 좋았습니다.^_____^
직원들이 다들 훈훈하시고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다음은 메뉴판입니다.
친구 말로는 세트 메뉴가 가성비도 좋고 양도 적당하고 해서
저랑 친구는 2인 세트를 시켰습니다.
2인 세트와 뒤에 시킨 방아된짱찌개에 공기밥을 먹으니 아주 배가 불렀습니다.
2인세트 중 처음으로 나온 등심 1인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호주산 양고기를 사서 구워 먹습니다.
우선 직접 직원이 숯불에 구워주시니 정말 좋았고 낙양의 양 등심은 전혀 잡내가 없었습니다.
또한 향이 숯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등심은 부드러우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같이 구워주신 가지와 마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칭따오도 필수입니다! (정말 양고기랑 최고의 조합이죠~ 분명 어제 먹었는데. 또 군침이 하하..)
그리고 이렇게 소스를 3가지 종류를 주신답니다.
젤 오른쪽은 소금입니다. 그리고 젤 왼쪽은 스테이크 홀그레인 소스였고요.
검은색은 약간 진한 데리야끼 소스였어요. 노란색 소스는 카레였던 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과 홀그레인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양 갈 비 한대도 등심을 다 먹어가는 걸 보시더니 스윽 구워주셨어요.
(어쩜 연기가 하나도 안 납니다.)
파와 버섯도 같이 구워주셨는데. 양갈비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파랑 같이 먹어도 향이 좋았고요. 양갈비는 데리야끼 소스에 주로 찍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조금 잘렸는데. 고추 장아찌가 있어 느끼할 때쯤 하나씩 먹어주면 입안이 정화됐습니다.
그리고 칭다오도 하나 시켰는데. 아주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
(역시 양곡기엔 칭따오 최고!!)
그리고 전혀~ 기대도 안 하고 있었는데. 별미였던 양고기가 들어간 또띠아!를 주셨어요.
(원래 세트메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양파의 아삭한 식감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머스터드와 칠리소스~
보통의 양고기 집에서는 먹을 수 없는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양꼬치도 퍽퍽하지 않고 지방부분과 단백질 부분이 적당히 섞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촉촉하니 식어도 맛있었습니다. ㅠ ㅠ (근데 생각해보니 여기는 쯔란이 없네요 왜지.??)
그리고 양꼬치가 다 구워졌을 때쯤 꼭 먹어봐야 하는 이 집의 시그니쳐 방아 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친구가 이거 진짜 맛있다며 호언장담을 해서.. '에이 된찌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고 생각했지만..
먹고 나서 이거 왤케 맛있어를 연발했습니다.
된장찌개 안에 두부랑 안에 깻잎이 들어가 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감칠맛이 나는 된장찌개였습니다.
밥도 적당히 고슬고슬하니 맛있었고요.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 밥을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된찌는 다 먹었습니다. ^______^
개인적으로 양갈비, 양꼬치, 양다리, 양듬심 다 먹어보았지만 고기 자체가 어나더 레벨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잡내도 안 나고 가격 대비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고기를 직접 구워주시고 방아 된장찌개가 굉장히 인상 깊어서 이것 때문에 또 갈 것 같습니다.
끝으로 대학가 앞에서 적당한 가격에 대화를 나누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친구랑 한 번 더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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