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막힌 변기 흉한꼴 안 보고 뚫는 법 (준비물 : 노란 테이프)(뚫어뻥 없을 때 변기 뚫는 방법)

안녕하세요. 마이 루루입니다.

얼마 전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화장실을 잠시 썼는데.

 

친구의 화장실 변기가 막혀버렸습니다.

(왜 갑자기 나한테 이런 시련을 주는 거니..)

 

그래서 혼자 끙끙대며 물을 여러번 내려보았으나

 

단단히 막힌지 뚫린 기세가 안 보였습니다.

(뚫어뻥도 없더라구요.....)

 

30분 넘게 고군분투하던 중 (1시간은 훌쩍 지난줄....ㅋㅋㅋ 정말 진땀흘렸습니다)

계속 안나오니까 그제야 친구가 무슨 일 있는 건지 화장실 밖에서 물어보더군요.

 

(참 제 인생에서는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참 ㅎ)

 

결자해지!!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나 유튜브로 찾은 뚫어뻥 없을 때 막힌 변기 뚫는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애써 침착하며 친구에게 테이프와 가위만 화장실 문 앞에 놔두고 가 달라고 말했고

 

착한 친구는 화장실 앞에 놔두고 가더군요.

 

그리고 본격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1. 먼저 변기 근처 물기를 휴지로 깨끗이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준다.

물기가 있으면 테이프가 뜨는 부분이 생겨서 완전히 밀봉이 안된답니다~
물기를 꼭! 꼼꼼히 닦고 진행해주세요

 

2. 변기 커버를 올리고 테이프를 위에 다 착실히 붙여줍니다.

테이프가 조금 아깝더라도 겹쳐서 공기가 안 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면 무소용..)

 

3. 그리고 옆면에도 테이프를 깔끔하게 붙여줍니다.

실제 테이프 중심부를 나중에 누르다보면 접착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눌렀을 때 바람이 새지 않고 물이 꿀렁꿀렁 하는 것이 느껴진다면 ★ 완전 봉쇄!!! ☆ 상태!!

완전 봉쇄가 됐다면,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만약 바람이 새는 부분이 있는 지 확인 후 보수해줍니다. )

4. 화장실 물을 한 번 내린 후 변기 중심부 테이프를 손바닥으로 지긋이, 하지만 강하게 눌러줍니다.

*CPR(심폐소생술) 압박 하듯이 강하게 지긋-이 여러 번 눌러줍니다.

이후 "콰르르르-하며" 뭔가 막힌 것이내려가는 소리가 들릴 겁니다.

(뭔가 시원하게 내려가는 소리입니다. 들으면 아실 거예요...)

테이프를 제거하고 물이 잘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이후 물을 내려보면 시원하게 내려가는 소리가 난다면 OK, 아니라면 4~5번을 다시 반복해줍니다.

 

미션 성공!

개인적으로 샴푸, 옷걸이, 페트병, 비닐 + 테이프 조합 등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봤으나
가장 깔끔하고 흉한 꼴 안 보는 방법이 테이프로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친구 집이나 연인 집에 놀러 갔다가도 변기가 막힐 수 습니다.

 

 

뚫어뻥으로 하다 보면 물도 사방팔방으로 다 튀고 속도 안 좋기에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노란색 테이프로 변기를 손쉽게 뚫는 법을 알고 있다면

마음이 항상 든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마이 루루였습니다.